AI 시대 인재상

저는 현재 클로드 MAX 5배 짜리를 개인용으로 긁어서 사용중입니다.

원래는 Pro만 사용하다가 이번에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토큰수도 부족해서, 큰맘 먹고 Max 5배 짜리로 긁고 이제 1달 조금 넘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조금 말해볼까 합니다.

새로운 가능성

확실히 AI의 사용량과 컨텍스트가 늘어나다보니, 확실히 프로젝트의 퀄리티가 늘어나도 꽤 버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조금더 고 난이도 프로젝트는 혼자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요즘도 간간히 감각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가끔씩 코드를 치고는 있지만, 저의 개인 프로젝트의 한해서는 거의 코드를 치지 않을 만큼 클로드 코드를 의존해서 개발을 해보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생산성 향상에는 매우 도움 됩니다만, 꽤 머리가 아픈 사용기 이긴 합니다.

큰틀과 PoC 정도의 간단 프로젝트는 괜춘

확실히 개인적으로 설계를 했던 엄청나게 고차원의 설계 방침과 DB의 설계 정도는 가볍게 AI 가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확실히 내가 설계 문서만 잘 준다면, DB설계정도는 자유롭게 가능하구나 라는 것을 조금 느꼈습니다.

비즈니스 로직부터는 디테일의 싸움

제가 클로드를 써보기 이전에는 클로드 이외 유명한 AI는 거의 대부분 사용했었습니다. 뭐..클로드만 그런건 아닐테지만, 생각보다 AI는 뭐랄까요

제가 말하는 틀에 갇혀서 이외의 생각은 잘 하지 못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어느정도 자기 방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AI가 우리가 하는 말의 연관된 내용들을 무작위로 말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말하는 것에서 가장 연관성이 높은 얘기를 하려고 하니, 우리가 말한것을 위주로 한다 라는 것이죠.

어쩌면 말은 정말 유능하고 말 잘듣는 신입 사원이지만, 일말의 의심을 하지 않는 신입이랄까요?
어쩌면 사람이라는 것은 어느 한 시스템을 만들때,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서 하나의 시스템을 만드는데(물론 그래서 오래걸리지만) AI를 통해서 개발을 한다면,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서 하는게 아니라 오로지 책임자 한명의 재량으로 진행하는것으로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한다면, 유능한 한명의 인재가 AI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만 있다면, 여러 사람 못지 않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유능한 인재는 뭘까?

제가 가장 들었던 의문은 사실 이 내용이었습니다. 유능한 인재라고 말을 하는데, 그 유능한 인재는 도대체 뭘까?
AI를 잘 활용하는 인재라고 말을 하는데, 그럼 그렇게 말하는 실무진들은 AI를 잘 활용한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 잘 활용한다는 기준은 뭐지? 단순히 토큰을 많이 쓰는것?(이게 코드 라인 길게 개발하는거랑 뭐가 다른것인가..)

사실 이번에 이직 포트폴리오를 정리를 하면서 가장 큰 의문이 들었던건 이 내용이었습니다.

AI가 대부분의 업무를 대체한다

AI가 대부분의 업무를 대신 하는 이 상황에서는 나처럼 주니어 레벨은 도대체 어떤 스펙을 쌓아야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쌓는다는 의미가 존재는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의 주니어가 하는 알짜 업무는 도대체 무엇일까?

모든 것이 의문인 시점이다. 어쩌면 옛날처럼 이력서를 적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오히려 어떤 업무를 하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교훈을 얻었다 라고 하는 자기소개서 같은 이력서가 의미가 있으려나?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시대는 변화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옛날 것을 고집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는데 우리가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나도 어느정도는 "이력" 이라고 하는 그 것에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